[영양] ‘제7회 일월면 도곡리 마을숲 축제’가 지난 3일 영양군 도곡리 마을숲 일원에서 마을 주민, 출향인사, 관광객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축제는 단순히 먹고 마시던 풋굿놀이 행사에서 더 나아가 서예·그림 전시, 붓글씨 쓰기 등의 체험부스, 풍물패 및 지역 동아리 공연, 전통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방문객들로부터 호응을 이끌어 냈다.

마을축제는 2012년 마을 주민과 출향민협의회가 공동 개최키로 협의한 이후 해마다 8월 첫째 주 토요일 진행되고 있다.

축제는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하루 농사를 잠시 쉬며 예부터 전승돼 온 마을 고유의 전통 농경문화 재연 및 계승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영양군 유수호 부군수는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복원하고 이를 현대적으로 계승한 대표적인 마을축제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체가 되는 농촌형 마을축제의 선도주자로서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도곡리 마을숲은 산림청에서 주관한 ‘제14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전국 43개 마을 중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돼 생명상(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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