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포항우체국과 손 잡고
느린우체통 설치·운영키로

우리나라 대표 일출명소인 호미곶에 느린우체통이 설치된다.

포항시는 포항우체국(국장 서규환)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호미곶관광지에 느린우체통을 설치하고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느린우체통은 무엇이든 빠르고 정확해야만 하는 요즘 시대에 기다림의 의미를 되새기며 방문 당시의 추억을 돌이켜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아날로그 감성의 우편 서비스다.

시는 해맞이축전 등 호미곶을 찾는 관광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생의 손을 모티브로 한 전용엽서는 호미곶 관광안내소에서 무료로 배부하며, 우편물은 매년 12월에 발송되어 받아볼 수 있다.

조현율 포항시 국제협력관광과장은 “호미곶은 해마다 백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포항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느린우체통을 비롯해 호미곶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수 있도록 다양한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이시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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