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전국에 ‘주의보’ 발령
의심증상 있을땐 병원 찾아야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포함해 4개 정부 기관이 제공하는 식중독 예측지도에 따르면 1일자로 전국이 식중독 ‘위험’ 단계에 올랐다. 지난달 30일과 31일 전국 식중독은 ‘경고’ 단계에 머물렀으나 1일 ‘위험’ 단계에 진입했다.
위험 단계는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각별한 경계가 요망되는 수준이다. 설사나 구토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이 있으면 병원을 방문해 의사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이 시기는 고온·다습해 세균성 식중독균이 활동하기 좋은 만큼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해 식중독을 예방해야 한다.
식약처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여름철(6∼8월) 식중독 발생은 연간 평균 113건(전체 563건)이다. 전체 식중독 환자의 평균 40％가 이 기간에 발생했다.
식중독 예측지도는 식중독 발생 정보와 기상·환경·진료 정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빅데이터 등을 통해 지역별 식중독 발생 위험을 지도 형태로 표현한 서비스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기상청, 국립환경과학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4개 기관이 협업해 정보를 제공한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