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낮 기온 36.7도까지 치솟아
7개 시·군 올들어 최고기온 세워
당분간은 열대야 현상 지속될 듯

1일 경주 낮 기온이 36.7℃까지 치솟으며 올들어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대구·경북 모든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되는 등 찜통 더위에 시달렸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일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경주 36.7℃, 영천·포항 36.1℃, 울진 35.8℃, 군위 35.7℃, 대구 35.6℃ 등이다. 이 중 경주, 영천, 울진 등 7개 시·군에서는 올해 들어 지역별 최고 기온을 세웠다.

이날 오전 11시 영주·봉화·영양·청송에 폭염주의보, 울릉도·독도를 제외한 나머지 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대구와 경북 내륙 및동해안 8개 시·군에서 열대야가 발생했다.

1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 27℃, 포항 28.1℃, 울릉 27.8℃, 영덕 26.8℃, 영천 26.7℃, 울진 25.8℃, 영주 25.6℃, 상주 25.5℃, 구미 25.1℃ 등이다.

대구기상청은 “밤사이 고온다습한 남∼남서풍이 유입되면서 전날 낮 동안 오른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대구·경북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났다”며 “당분간 무덥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전망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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