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차 강판 시장 공략 위해
연구개발본부 내 선행개발실 신설
고로 개수 태스크포스도 가동

현대제철이 고로개수 준비 및 미래차 관련 제품 등의 연구개발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춰 조직을 새롭게 정비했다.

현대제철은 고로 개수 태스크포스(TF) 가동과 연구개발본부 내 선행개발실 신설 등을 주 내용으로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고로 개수 TF는 앞으로 본격화될 고로 개수를 준비하기 위해 신설됐다.

현대제철 1고로는 2010년 1월에 가동을 시작해서 내구연한이 돼 간다.

고로는 10∼15년이 지나면 열 때문에 얇아진 내화벽돌을 해체하고 다시 쌓는 개수를 해야 한다.

현대제철 내부에서는 1고로 개수 시점을 2020년 하반기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고로 합리화를 통해 연 400만t 규모의 고로를 500만t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1고로 개수가 끝나면 2∼3고로에 대해서도 순차적인 개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자동차 강판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연구개발본부 내 자동차강재센터와 공정기술센터의 일부 조직을 떼어내 선행개발실을 만들었다.

선행개발실에서는 급변하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제품 선행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연구개발과 생산 부문을 연계해서 시너지를 키우기 위해 기술품질본부의 생산기술실을 생산기술센터로 확대했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통합시스템기술실을 만들었다.

통합시스템기술실은 IT기술과 접목해 효율성을 높이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선도적인 대응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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