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집계 이래 최저 2만5천300명
전년동월보다 9.6%, 2천700명 ↓

저출산 현상이 심화하면서 5월 출생아 수가 역대 최소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통계청은 ‘2019년 5월 인구동향’을 통해 지난 5월 기준 출생아 수가 2만5천3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2천700명(9.6%)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1981년 통계를 집계한 이래 5월 기준 역대 최저치이며 2016년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38개월 연속으로 월별 역대 최저기록도 이어갔다. 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5.8명이었다.

1∼5월 누계 출생아 수는 13만4천500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7천600명 감소했다. 연초에 출생아 수가 집중되는 경향을 고려하면 올 한 해 출생아 수가 30만명을 넘길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사망자 수는 전년동월보다 700명(2.9%) 증가한 2만4천700명으로 집계됐다. 5월 기준 사망자 수는 2013년부터 6년째 증가해 올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조사망률은 5.7명이었다 5월 기준으로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많았고, 이 영향으로 자연증가분(출생-사망)은 600명에 불과했다.

같은달 신고된 혼인은 2만3천100건으로, 5월끼리 비교했을 때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조혼인율은 5.3명으로 조사됐다.

이혼 건수는 1년 새 200건(2.1%) 늘어난 9천900건으로, 같은달 기준 2013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많았다. 조이혼율은 2.3명이었다. /박동혁기자

    박동혁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