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은 오는 8월 16일까지 조선족 다큐멘터리 작가인 차광범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중국 조선민족의 넋이 담긴 ‘명동기와의 기억’을 주제로 군청 2층 참꽃갤러리에서 차광범 작가의 사진 작품 44점을 선보인다.

특히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군민에게 중국 연변 및 용정 지역의 전통기와인 명동기와에 새겨진 조선민족의 항일정신 등을 기억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명동기와는 비바람을 막아주는 건축자재일 뿐만 아니라 명동촌의 문화와 역사 활동을 이해하고 연구하는 유물로서 중국 조선족 역사의 한 토막을 차지하며 중요한 민족문화정신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관람료는 무료다.

한편, 차광범 작가는 지난 1991년부터 최근까지 개인전 및 그룹전시회를 20여회 개최하는 등 연변사진작가협회 부회장, 길림성 사진작가협회 이사로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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