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4개교 5개 학과 개편
내년 신입생부터 적용키로

대구시교육청이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고졸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특성화고 5개 학과를 새롭게 개편한다. 사진은 자동차시스템과 실습 모습.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은 특성화고 4개교의 5개 학과를 개편해 내년 신입생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학과 개편은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고졸 전문인력을 적기에 양성하려는 것이다.

3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과를 개편한 특성화고 4곳은 대구공고, 대구전자공고, 대구 조일고, 대구서부공고 등이다.

학교별 학과 개편 현황은 대구공고의 경우 스마트공간건축과를, 대구전자공고는 시각디자인과를 각각 신설한다.

조일고는 건축디자인과를 소방안전과로 개편한다.

대구서부공고는 기존의 금속재료과를 소재설계가공과로 개편하고, 자동화시스템과는 신설한다.

개편은 지난해부터 교육부의 컨설팅과 심사과정을 거쳐 지난 9일 대구시교육청 심의 결과 최종 확정됐다.

개편된 학과는 오는 2020학년도부터 적용하며, 올해 중학교 3학년 학생부터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학과 개편을 통해 미래 신산업과 관련된 분야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선호하는 학과를 반영함으로써 중학생들이 특성화고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고, 학생들이 관심 분야로 진학해 꿈과 끼를 펼칠 수 있게 됐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미래사회에 대응해 대구의 특성을 반영한 신산업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특성화고 학과 개편을 추진했다”며 “개편된 학과에 진학한 학생들이 직업교육을 통해 전문직업인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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