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최초 청년 삶·사회적 변화 고려…사회 진입 원활케
교육기→사회진입기, 대학생활·취업준비 국내외 교류활동 지원
사회진입기→직업기, 수당지급 일 경험·진로탐색 집중 지원
직업기→안정기, 사회 진입경로·결혼·주거 지원으로 정착 유도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청년의 삶과 사회적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전국 최초 청년계층별 맞춤형 종합정책인 ‘대구형 청년보장제’를 시행한다.

‘대구형 청년보장제’는 기존 공급자 중심의 일자리 편중 정책의 한계를 뛰어넘어 도전할 의지가 있는 청년들의 자립과 자강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들의 사회진입 의지와 역량을 높이는 전국 최초 청년계층별 맞춤형 종합정책이다.

따라서 시는 청년이 겪는 어려움 중 실업뿐만 아니라 소득·부채, 사회적 관계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 교육기, 사회진입기, 직업기, 안정기 등 청년의 생애 이행단계별로 대구형 청년보장제 프로젝트를 마련해 지원하게 된다.

먼저 교육기→사회진입기에는 대학생활, 취업준비, 국내외 교류활동을 지원해 대학생의 사회진입 역량을 높이고 사회진입기→직업기에는 졸업생이 구직포기 등 장기 니트화되지 않도록 대구형 청년수당지급, 일 경험, 진로탐색 등 사회진입활동을 집중 지원하며, 직업기→안정기에는 다양한 사회진입경로 지원과 결혼, 주거 지원으로 지역정착을 유도한다.

특히, 청년보장제 청년희망프로젝트 중 ‘일 경험 지원정책’은 올해 총 8개 사업 120억원 규모로 미취업청년 1천800명에게 다양한 일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원활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청년사업장-청년잇기 예스매칭’은 젊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가진 청년사업장 54개와 80명의 청년들을 매칭하는 일 경험 지원 사업으로, 다양한 일거리 탐색과 일 경험을 쌓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대구형 청년보장제 시행으로 추진한 ‘청년팝업레스토랑’에는 현재까지 9팀 30명이 참여해 수료 후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청년몰 등 외식업창업 8개소에 입점했다. 2015년 2월 전국 최초로 구성된 청년위원회와 청년온(ON)은 청년정책네트워크(100명)로 발전해 청년 정책을 제안하고 대구형 청년보장제 정착과 확산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대구시 청년센터(활동그래), 제2센터(공감그래), 청년공감공간(다온나그래), 다모디소(9곳), 청년응원카페(10곳) 등 22개의 다양한 청년들이 네트워크 활동 기반을 마련해 청년들의 교류 활동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일회성 지원으로 단기적 성과를 내는 것보다는 지역청년들의 원활한 사회진입을 지원하여 청년들이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갈 힘을 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내년부터 지역 청년들이 대구의 매력을 발견하고 출향청년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년귀환프로젝트’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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