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휴양림 등지로 퍼져 비상

[영덕] 최근 영덕지역 해변과 휴양림, 야산 등지에 ‘홍딱지바수염반날개’가 급증하고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딱정벌레의 일종인 홍딱지바수염반날개는 산림, 휴양지, 관광지, 야영장 등 숲이 우거진 곳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에는 아파트를 비롯한 주택, 식당, 펜션 등에 출몰하면서 혐오감마저 주고 있다.

독이 있거나 유해한 곤충은 아니지만 사람이 물릴 경우 따끔거릴 정도의 통증이 있다.

영덕군 보건소는 홍딱지바수염반날개의 억제를 위해 민원발생지역을 중심으로 방역 횟수를 늘리고 방역지역을 확대하는 등 방역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김미옥 영덕군 보건소장은 “올해 고온다습한 환경 때문에 홍딱지바수염반날개가 대거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적극적인 방역으로 개체 수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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