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에 권영진 대구시장
배지숙 시의장·강은희 교육감 등
각계 인사로 위원 새롭게 위촉
대학·市 유기적 협업체계 마련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대구시의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협의회’가 재구성된다.

대구시는 30일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협의회’를 재구성하고 시청에서 첫 회의를 연다. 대구시는 재구성된 협의회를 통해, 지역의 혁신성장을 주도하는 미래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행정부시장이 맡았던 대구시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협의회’의 의장은 권영진 대구시장이 맡는다. 새롭게 위촉된 협의회 위원도 각계 인사가 모두 포함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또 대구상공회의소 이재하 회장과 대구경영자총협회 김인남 회장이 들어가며, 경북대 김상동 총장과 대구교육대 임청환 총장 등 지역 16개 교육기관장도 모두 참석한다. 이들은 매년 1회 정기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협의회 기능의 세부사항 협의 지원을 위해 실무협의회도 구성된다.

대구시는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협의회를 통해 지역과 대학의 경쟁력 강화, 지역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등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연계한 4차 산업 및 지방분권 시대를 이끌어 갈 지역혁신인재를 키워내는데 초점을 두고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협의회를 확대해 새롭게 구성한 배경은 대학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고 육성지원협의회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전문대를 포함하여 대구뿐만 아니라 경산소재 대학까지 아우를 필요가 있다”며 “지금까지는 대구시와 대학 간 개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앞으로는 유기적 협업으로 시정 모든 분야로 업무범위를 확대하고 지역공동체가 함께 지역인재를 양성해 나가야 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협의회’는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지역균형인재 선발·육성과 취업·채용, 지역사회 정주를 위한 각 기관의 협력사항 등을 협의 및 조정한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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