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동안 대구지역 5대 범죄발생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대구지방경찰청이 최근 5년간 대구지역 5대 범죄 발생을 분석한 결과, 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등의 범죄가 23.0%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감소율 15.7%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이다.

5대 범죄 가운데 절도가 43.9%로 가장 많이 줄었고, 이어 강도 31.3%, 살인 8.8%, 폭력 2.5% 순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민생치안의 중심에 있는 강·절도범죄의 경우 큰 폭으로 줄었다.

실제로 지난해 대구에서 발생한 침입 절도는 5년 전 1천734건보다 75.5%가 줄어든 562건이 발생했고, 영업점 절도 329건, 오토바이 절도 277건, 자전거 절도 655건이 발생하는 등 전반적인 감소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성폭력은 강제추행 등 신고문화가 정착되면서 1.1% 소폭 증가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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