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포항시 남구 지역에 ‘수돗물 이상’신고<본지 26일자 1면>와 관련해 포항시가 긴급조사에 들어갔다. 수돗물이 이상하다고 문제를 제기한 주민들이 수돗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명확한 원인을 찾아달라는 요구에 따른 조치다.

포항시 맑은물사업소의 급수팀과 먹는물수질검사소가 수돗물 이상 징후가 나타난 오천읍 문덕리 지역에 긴급 출동해 드레인 작업(이물질 배출)을 실시했다. 또 발생 지역 반경 2㎞ 내 수질검사는 물론, 정수장별로 수질검사를 병행하기로 했다. 시는 포항 전지역에 매달 정기적으로 소화전과 이물질 배출을 위해 관로 중간부분에 설치한 이토밸브를 통한 추가 드레인 작업도 실시할 계획이다. 수돗물에 대한 주민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매달 발표하는 정수장별 수돗물 수질검사 뿐만 아니라 일일검사 결과도 포항시 맑은물사업본부 홈페이지와 읍·면·동 게시판, 시내 주요지점에 설치된 환경전광판에 공개한다. 시는 포항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양덕정수장 등 8개 정수장에 대한 단계별 정수처리 과정과 실시간 자동으로 수질변화를 감시하는 등 철저한 수질관리방안도 추진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오는 2024년까지 오천읍과 흥해읍 등 읍·면 지역에 493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 노후상수도관 정비사업과 블록화시스템 구축 등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황영우기자

    황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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