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롯데갤러리 내달 2일부터

롯데갤러리 대구점은 다음달 2일부터 9월2일까지‘나의 추억, 나의 히어로’전을 개최한다. 1970~80년대 국내 장편 에니메이션 ‘태권브이’를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이며 추억의 만화영화 속 캐릭터를 모티브로 현대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백종기·성태진 작가를 초대한 2인전이다. 시대의 일상과 특성을 가장 잘 반영해 보여줄 수 있는 미디어 매체 중 하나인 만화를 소재로 작가들의 개성이 묻어나는 다양한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만화는 인간 생활을 풍자하거나 우의적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현실을 과장하거나 왜곡해 사회의 적나라한 단면을 여과없이 보여주기도 한다. 또한 화려한 시각적 가능성으로 인해 독특한 미술작품으로서의 비전을 제시하는 반면, 친근한 이미지로 대중과 함께 호흡하고 공유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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