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내 자투리 공간이 개발된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역사에 임대상가를 조성하는 지하 공간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 개발사업은 역사 내 공간을 개발해 수익을 내는 것이 목적이다. 앞서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상인역과 서부장류장역, 동대구역, 강창역 등 2천927㎡ 면적에 점포 18개와 사무실 3개가 들어설 공간을 조성했다. 이 공간에는 편의점과 약국, 서점, 드럭스토어 등이 들어섰다. 상인역과 동대구역은 지하 공간 개발사업과 대합실 리모델링 공사를 함께 진행해 휴게공간도 새로 갖췄다.

이 사업은 10년 동안 27억원의 수익을 내고 2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대구도시철도공사는 내다보고 있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내년에는 반월당 환승역과 강창역을 추가로 개발한다”면서 “민간사업자 선정을 마쳤고 대구시에 타당성 조사용역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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