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교육 정책연구교 지정된
충남외고 학생들과 30일 입도

이세돌과 대국 후 3년 만에
독도지킴이 활동 복귀 신호탄

지난 2011년 3월 1일 독도를 찾은 가수 김장훈의 독도 공연 모습.
[울릉] 국민 가수 김장훈이 오는 30일 충남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독도에 간다.

소속사 FX솔루션에 따르면 김장훈은 아산시 충남외고 학생 43명, 교직원 등 61명과 함께 29일 울릉도에 입도한 뒤 30일 오전 독도를 찾는다.

충남외고 학생들과는 지난 4월 이 학교에서 ‘독도를 가슴에 품고 세계로’란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열면서 인연이 됐다.

충남외고는 2019년 독도교육 정책연구학교로 지정돼 독도 교과융합캠프, 김장훈 토크 콘서트·일본계 한국인인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북 콘서트, 독도 카페 운영, 독도재단과 MOU 체결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갔다.

김장훈의 이번 독도방문은 2016년 6월 이세돌 9단과의 독도나눔대국 이후 3년 만이고 다섯 번째 독도 행이다.

김장훈은 2008년 7월 9일자 뉴욕타임스에 ‘독도가 우리 땅’전면광고, 2009년 11월 독도 홍보에 3억 원 기부, 2010년 3월 1일부터 타임스 스퀘어의 CNN 뉴스 광고판을 통해 독도 홍보 광고방송을 자비로 했다.

2010년 3월 호사카 교수와 독도 민간 외교 사전 반크에 각 1억 원씩 기부, 그해 12월 독도관련 단체에 10억 원 기부, 2011년 2월 22일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대응 뉴욕타임스 전면에 독도 울릉도 광고를 게재했다.

또 2011년 3월 1일 삼일절을 맞아 독도 현장에서 공연을 했고, 같은 해 4월 26일자 美 ‘WSJ’에 독도 국제 요트대회·우리 땅 독도 전면광고를 통해 세계대회가 독도에서 개최됨을 알리기도했다.

김장훈은 “선생님과 청소년들의 독도 사랑과 나라 사랑에 대한 열정에 진한 여운이 남았다”며 “공연 등으로 바쁜 일정이지만, 학생들의 독도행에 1일 대장으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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