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문경이 54.5㎜, 상주 40.9㎜, 구미 27.2㎜, 안동 23.9㎜ 등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 6시께부터 26일 정오 사이에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지면서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26일은 경북 북부에 새벽부터 비가 오겠으며 정오께 대구와 경북 남부로 확대됐다가 오후 9시께 대부분 그치겠다.
27일 경북북부지역에 30∼80㎜, 많은 곳은 120㎜ 넘는 비가 내리고 대구와 경북 남부내륙, 울릉도 등에는 5∼40㎜ 가량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온은 평년(최고기온 28∼33℃)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대구와 경북남부, 경북동해안에는 이날까지 낮 최고 기온이 33℃ 이상 오르며 매우 덥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28일부터 7월 말까지 북태평양고기압이 북한지방까지 확장하면서 우리나라는 고온다습한 공기의 영향권에 들어 폭염과 열대야가 자주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낮 시간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충분히 섭취해 온열질환 등을 예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