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24일 낮 12시 55분께 A씨(68)가 오토바이를 타고 제한속도 시속 80㎞인 신천대로 서대구IC에서 성서IC까지 약 3.8㎞를 내달렸다.
A씨를 발견한 운전자들은 112상황실에 “나이 드신 분이 오토바이를 타고 역주행한다”고 신고했다.
경찰순찰차 4대가 출동해 신천대로를 주행 중인 운전자들에게 안내 방송으로 서행할 것을 부탁하고 A씨를 갓길로 이동시켰다. 장애 1급 치매를 앓고 있는 A씨는 이날 낮 12시 45분께 가출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A씨는 오토바이 소유주지만 무면허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평리동으로 가는 중이었다”고 진술했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A씨를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가족에게 돌려보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