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검은돌장어축제 오늘 팡파르
도구해수장서 사흘간 ‘맛잔치’
구이·탕 등 다양한 요리 소개
장어잡기 등 체험행사도 푸짐

포항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영일만검은돌장어를 전국에 알리기 위한 축제가 열린다.

포항시는 26일부터 28일까지 포항 도구해수욕장 일원에서 ‘제6회 포항 영일만검은돌장어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하고, 경북도, 포항시의회, 포항수협이 공동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검은돌장어를 전국에 홍보해 관광객 유치 및 판로개척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열린다.

영일만 검은돌장어는 일반 장어와는 달리 색깔이 검고 빠른 물살이 있는 검은돌 사이에서 성장해 육질이 단단하고 식감이 좋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동대학교 생명과학연구소와 포항테크노파크의 연구결과 영일만검은돌장어는 불포화 지방산의 산화를 억제하고 혈관에 활기를 불어넣어 머리를 맑게 해줄뿐 아니라 고혈압, 동맥경화 등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여성의 난소작용을 활발하게 해 주름방지, 피부탄력, 노화방지는 물론 어린이의 발육증진과 시력회복에도 효과가 탁월하다.

매년 영일대해수욕장에서 개최된 영일만검은돌장어축제는 올해 처음으로 도구해수욕장을 배경으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초청 내외빈이 참석하는 축제 개막식은 도구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오는 27일 오후 7시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부대행사로 장어잡기체험, 월드아트송 페스티벌, 초대가수 공연, 시민노래자랑 등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영일만검은돌장어영어조합, 대백관, 영성호식당, 동해장식당, 경진씨푸드, 동해지역자원봉사대, 호미곶돌문어사업협동조합, 다미쿡, 포항향토요리연구회 등 10여개 단체가 참여해 돌장어구이와 튀김, 탕을 비롯한 돌장어탕수육, 돌장어빵, 돌장어파전 등 다양한 퓨전요리를 소개한다.

행사 판매장에서는 구입한 영일만검은돌장어를 직접 구워먹을 수 있는 구이체험과 돌장어 시식행사도 열려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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