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쿼시 선수들 수상 잇따라

지난 4일 제19회 회장배 전한국스쿼시 선수권대회에 영일만공공스포츠클럽 스쿼시 선수들이 참가해 상을 휩쓸었다. 고재용(왼쪽) 영일만공공스포츠클럽 사무국장과 최규희 지도자,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영일만공공스포츠클럽 제공
포항 스쿼시를 이끌어갈 차세대 유망주들이 최근 전국대회에서 각종 수상을 휩쓸고 있다.

24일 영일만공공스포츠클럽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울산 문수스쿼시경기장에서 열린 ‘제16회 회장배 전국 학생 스쿼시 선수권대회’에서 영일만공공스포츠클럽 스쿼시팀(현수민·김용욱·서승하·하승현)이 여자 초등부 우승, 준우승, 남자 초등부 3위를 휩쓸었다. 이들은 지난 14일 ‘제3회 경남스쿼시연맹회장배 대회’에서도 여자 우승은 물론 남자 초등 부문에서도 준우승에 올랐다.

앞서 이달 4일 인천 열우물 스쿼시 경기장에서 개최된 ‘제19회 회장배 전한국 스쿼시 선수권 대회’ 역시 포항 유망주들의 기량이 압도적이었다. 포항 선수들은 3일간 치러진 대회 결과, 여자 초등부 우승과 준우승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포항 스쿼시 유망주의 대표주자인 포항장흥초등학교 5학년인 현수민(여)·김용욱 선수는 개관 첫 해인 지난 2017년 울산광역시교육감배 스쿼시대회에서 초등부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남다른 실력을 보였다. 올해 포항양덕초 서승아(여) 선수와 포항장흥초 하승현 선수가 포항 스쿼시팀에 합류하면서 영일만스포츠클럽 스쿼시팀의 활약상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고재용 영일만스포츠클럽 사무국장은 “오랜 선수생활과 지도에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최규희 지도자를 중심으로 개인종목임에도 불구하고 단합된 하나의 팀으로 활약하는 스쿼시 육성반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며 “2020년부터는 선수저변확대사업으로 스쿼시, 배드민턴, 육상 등 다양한 클럽 전문 선수반을 창단해 지역 꿈나무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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