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지난 23일 베트남 현지에서 베트남 재무부 가격관리국과 부동산가격분야의 MOU를 체결했다. /한국감정원 제공

한국감정원은 지난 23일 베트남에서 베트남 재무부 가격관리국과 부동산가격분야의 MOU를 체결하고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두 기관은 부동산 과세기준 가격제도 및 부동산 정보 인프라 분야의 교류 및 경험을 공유하며 양국의 경제발전에 공헌할 전망이다.

베트남 재무부 가격관리국 응웬 아잉 뚜언 국장은 베트남 경제성장과 부동산시장 발전에 부응하는 부동산가격조사 방법 및 부동가격정보체계 구축에 한국의 경험을 전수해줄 것을 요청했다.

MOU 체결 후 양 기관이 공동개최한 부동산 세미나에서 한국감정원은 ‘한국의 부동산가격공시제도’와 ‘한국의 부동산 가격조사 및 DB구축의 경험’등을 발표했다.

이어 베트남 재무부는 ‘부동산 지수생산을 위한 부동산평가모형’과 ‘베트남의 부동산가격산정 방법’을 주제로 한 발표와 토의가 진행됐고 양 기관의 전문지식과 정보를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학규 한국감정원장은 “우리나라의 지가공시제도를 베트남에 전파한 경험을 토대로 부동산 가격조사 및 정보체계구축을 위한 상호협력을 강화하겠다”며 “부동산시장관리 전문 공기업으로서 해외시장 개척과 중소기업 동반진출을 통해 국민경제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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