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칠곡군이 전산화 된 지적도 및 임야 도면의 전산자료 오류를 정비하는 지적도면 경계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실시한 지적 전산화 작업 이후 나타난 문제점인 축척의 불합치, 도곽 및 행정구역간 불일치 등의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군민들이 정부24 온라인망에 들어가 인터넷으로 발급신청을 할 경우 도곽별로 분할돼 연속도면으로 온라인 발급이 되지 않아 주민들이 직접 군청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초래했다. 또 현재 사용하고 있는 지적도와 임야도의 경우 1918년 전·후 일제 강점기 때에 ‘조선 토지(임야) 조사령’에 따라 제작된 종이도면을 2000년부터 전산화했기 때문에 팽창과 수축으로 축척, 도곽, 행정구역 간 이격 또는 중첩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이에 칠곡군과 한국국토정보공사 칠곡지사(지사장 서창범)는 그동안 지속되어 왔던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의 불편함과 지적행정의 난맥상을 타개하기 위해 올해 사업비 5천만원 투입해 해결에 나선다.

우선 가산면 용수리, 웅추리, 가산리를 시범사업 대상지구로 선정해 지적도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효진 민원봉사과장은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부 분석과 검토 후 내년부터는 한국국토정보공사 칠곡지사와의 협업을 통해 점진적으로 지역 내 전체로 확대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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