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개특위 회의에서 “내용적으로 많은 논의를 해왔고 공감대도 만들었다”며 “불가피하게 패스트트랙을 통해 공직선거법을 지정할 수 밖에 없었지만 이제부터는 진정성과 의지를 갖고 합의를 도출할 시기다. 원활하게 대화하고 타협점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야간 합의를 도출하지 못할 경우 ‘패스트트랙’ 일정대로 처리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반발했다. 장제원 의원은 “선거제 개편 문제를 ‘개혁 대 반개혁’ 프레임으로 가져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개혁이고 반대하면 반개혁이라고 프레임을 씌우는 순간 이 논의 자체가 어려워진다”고 비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