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기계공고·상서고 2곳
국방부 ‘軍 특성화고’ 지정

대구지역 특성화고 2곳이 군 특성화고 지원사업에 지정돼 군 부사관 직업선택의 기회가 열렸다.

대구시교육청은 국방부 지정 공모사업인 군 특성화고 지원사업에 경북기계공고와 상서고가 신규 지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대구지역 군 특성화고 지원사업은 지난 2016년 대구일마이스터고가 총포 및 정보통신 분야에 선정된 것이 처음이다.

이번 신규지정은 경북기계공고가 궤도정비, 정보통신 분야에서, 상서고는 조리 분야에 각각 선정되면서 내년부터 군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이 사업은 3학년 과정에서 전문기술분야 교육을 이수하게 되며, 졸업과 동시에 입대해 군 전문기술병으로 18개월 근무한 뒤 전원 전문기술 부사관으로 임관한다.

군 복무 기간에는 전문특기 장려금 지급 등의 혜택을 주며, e-MU(e-Military Univ.) 진학을 통해 군경력 인정과 동시에 전문학사자격 취득이 가능하다. 또, 복무 후에는 전직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국방부 협약기업 및 공기업에 취업하거나 직업군인(장기부사관)으로 진로선택이 가능하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군 특성화고 사업이 좀 더 확대됨에 따라 직업계고에 진학한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선택을 할 기회가 부여되고, 남들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사회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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