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교교 2·3학년 학생 대상

경북교육청 오는 2학기부터 고등학교 3학년 무상교육을 실시한다.

23일 교육청에 따르면 고등학교 3학년 1만9천175명에게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 90억여원이 지원된다. 교육부 고교 무상교육 방침에 따른 것으로 올해 고교 3학년생에게 지원하는 교육비는 시·도교육청이 부담한다. 입학금과 수업료를 학교장이 정하는 자율형사립고, 사립 예술고 재학생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도의회 본회의에서 학교 수업료 및 입학금에 관한 조례 발의와 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 심의·의결로 무상교육의 법적 근거와 재원을 마련했다.

교육부가 2020년 고등학교 2학년과 3학년, 2021년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무상교육을 시행하기로 함에 따라 재원 부담 등 관련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발의된 상태다.

경북도교육청 손경림 재무정보과장은 “학부모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고교 무상교육의 단계적 시행에 따른 교육비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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