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타 혁신아카데미 사업, 내달부터 337억 투입 미래 인재 육성
대구 ‘로봇’ ‘의료’ ‘ICT’ 3개·道 ‘로봇’ ‘바이오’ ‘미래차’ ‘AI·SW’ 4개

지역 신산업의 육성에 맞는 맞춤인재를 양성할 휴스타 혁신아카데미의 신규과제와 담당기관 선정결과가 나왔다. 대구과제는 로봇, 의료, 정보통신기술(ICT)분야에서 3개 사업단을, 경북은 로봇, 바이오, 미래차,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분야에서 4개 사업단이 선정됐다.

휴스타 혁신아카데미는 오는 2019년 8월부터 2023년 4월까지 337억원을 들여 로봇, 미래형자동차, 바이오, 의료, AI·SW, ICT 등에 분야별 연간 50~60명의 대구·경북의 미래 신산업을 이끌어 갈 혁신인재를 양성하는 사업 프로그램이다. 대구·경북 연구·지원기관 및 대학 연구소와 기업이 협약을 체결한 후 현장실습 교육을 마친 수료생이 기업에 3개월간 인턴과정을 거친 이후 해당기업에 취업해 지역에 정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봇산업의 주관기관인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은 자동차부품제조 및 뿌리산업제조기업 등 로봇수요기업 및 부품모듈, 로봇시스템, 로봇 시스템통합솔루션기업 등 공급기업이 요구하는 로봇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첨단의료산업 연구개발을 위한 핵심 인프라와 연구지원시설을 갖춰 현장교육을 수행할 인력과 장비를 충분히 보유하고 있으며, 참여기관인 경북대 첨단기술원의 국내 맞춤 의료기기 설계 및 제작 노하우를 함께 접목하여 ‘의료기기’와 ‘제약’ 2개 트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의료기기 트랙은 의료기기 인허가, 의료기기 개발, 연구기획·관리, 기계설계·가공 등 4개 심화과정으로, 제약 트랙은 신약개발, 의약생산 등 2개 심화과정으로 운영한다.

정보통신기술(ICT)산업의 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은 3D 프린팅, 드론, 휴먼케어콘텐츠 등 4차산업혁명 핵심분야의 전국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지능형소프트웨어(SW)’와 ‘융합형디바이스’의 2개 트랙을 설정했다.

경북과제는 포항공대 정보통신연구소, 한동대 첨단기계기술연구소, 안동대 농업과학기술연구소, 영남대학교 공업기술연구소가 각각 주관한다.

포항공대 정보통신연구소는 경북인공지능거점센터 내 지역기업 인재양성교육과정, 포스코·삼성전자·에스케이(SK)하이닉스 등 기업맞춤형 교육과정, 취업준비생 대상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청년 인공지능(AI)·빅데이터(Big Data) 아카데미를 포항테크노파크와의 협력해 교육한다. 한동대 첨단기계기술연구소는 교육부의 대학특성화 사업(CK),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사업(PRIME), 현대자동차 계약학과 트랙운영, 지능형로봇분야 연구실 창업지원 교육 등에 참여한 사업단장 및 우수인력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안동대, 한국로봇융합연구원 경북분원과 교육, 실험·실습 장비 활용 등에서 손발을 맞춘다.

바이오의 안동대 농업과학기술연구소는 농생명과학분야의 중점연구소로 현장실무이론 및 기초 실무실습에 대한 교육을 담당한다. 참여기관인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품질분석공인 인증기관으로서 구축된 시설 및 장비활용을 통한 시험생산 교육, 환동해산업연구원은 안전성평가 공인인증기관으로 제품의 품질분석 및 안전성 평가 관련 시험분석 실무 교육을 맡는다. 미래형자동차산업 혁신아카데미사업 주관기관인 영남대 공업기술연구소는 최신 자동차기계공학 실험·실습 장비를 활용해 실습 중심으로 교육한다.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과 경북차량용임베디드기술연구원이 함께 참여, 미래형 자동차 분야 핵심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혁신아카데미 8월 중 각 사업단별 교육커리큘럼 구성 및 교육생 선발계획을 확정하고 9월까지 교육생 선발 완료 및 입학식을 거친 후 10월 1일 정식 개강할 계획이다. /이곤영기자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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