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부경찰서는 23일 도심에서 난동을 부리다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및 공무집행방해)로 A씨(19)와 B씨(20)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7일 오전 3시 23분께 대구시 중구 동성로의 골목길에서 C씨(22)의 뺨을 때리고, 이를 말리던 D씨(22) 등 4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가운데는 여성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제지하자 경찰관의 목을 할퀴는 등 폭행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경찰관에 대한 폭행 등 공권력 경시 풍조에 대해서는 엄정한 대응으로 현장 법집행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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