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균성 병해 방제 특허 기술

[상주] 공공연구기관이 식용곤충에 발생하는 병해의 방제기술을 개발, 민간에 이전해 호응을 얻고 있다.

상주에 있는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식용곤충인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굼벵이)에 주로 나타나는 진균성 병해 녹강병균과 백강병균의 방제 특허 기술을 최근 예천의 그린에듀텍 영농조합법인에 이전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농가에서 식용 곤충을 사육하다가 발생하는 병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담수 미생물을 활용한 식용 곤충병 방제용 균주(바실러스 아밀로리퀴에파션스)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곤충에 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을 미생물(조성물)을 이용해 방제하는 것으로 올해 6월 28일 특허 등록했다.

이번에 특허 등록된 균주는 식용 곤충에 발생하는 녹강병과 백강병에 대해 각각 83.3%, 73.3%의 방제 효과를 얻고 있다.

서민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연구의 방향을 결정하고, 그 결과를 국민에게 되돌리는 연구기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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