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시범운행… 20일부터

이르면 다음달부터 대구시와 경산, 영천 지역 주민들은 대중교통 무료환승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대구시와 경산시, 영천시 간 ‘대중교통 무료 환승시스템 구축’이 막바지에 돌입했다. 이와 관련한 환승시스템 구축사업 최종보고회가 23일 영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개최된다.

대구시와 경산시, 영천시는 지난해 12월 4일 ‘대구시·경산시·영천시 간 대중교통 광역 무료 환승업무협약’을 맺었다.

‘대중교통 무료 환승시스템 구축’은 버스와 지하철로 구분한 시스템 구축용역을 진행 중이다. 향후 시스템 안정화 등을 거쳐 8월 13일에 시범운행을 실시한 후 8월 20일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가게 된다.

그동안 대구시와 경산시, 영천시는 수차례의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대구도시철도공사와 대구시 버스조합, (주)디지비(DGB)유페이 및 관련 운수업체도 적극적으로 협력했다.

서덕찬 대구시 교통국장은 “3개 지역의 대중교통 무료 환승시스템이 구축되면, 광역권 교통망을 이용하는 시민이 많은 혜택을 받게 된다”면서 “대구시를 중심으로 주변도시 간 공동생활권 형성으로 지자체와 민간의 교류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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