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맡은바 최선 다할 것”

“시민들을 섬기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포항시 남구 복지환경위생과에 근무하고 있는 15년차 베테랑 공무원인 김미화(42·여) 주무관이 포항시가 선정하는 ‘2019년 2분기 민원처리단축 마일리지 제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3년 시정 유공 우수공무원 선정(포항시장 표창), 2017년 지역 보건 유공 우수 공무원(도지사 표창) 등 굵직한 수상에 이은 이번 수상으로 김 주무관은 탁월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해당 제도는 분기별로 통상 2일 이상 소요되는 민허가 민원을 단축 처리했을 때 이 시간을 개인별 마일리지 점수로 적립해주는 것이다.

김 주무관은 이번 수상에 대해 “당연한 공무 수행을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일반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늦게 공직에 들어섰던 만큼, 최선을 다하는 공무원으로 남겠다는 다짐도 했다.

수상 비결에 대해서는 “민원 처리는 항상 예민하게 촉각을 곤두세워 인지해야만 신속히 처리할 수 있다”며 “항상 일정을 관리하면서 접수된 민원을 해결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보완해야할 서류가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민원인이 직접 방문할 수 없을 때에는 전자전송(스캔) 등으로 업무가 지연되지 않도록 한 게 비결이라면 비결이다”고 덧붙였다.

김 주무관은 같이 일하는 동료들에게도 공을 돌렸다. 자신이 출장을 가거나 자리를 잠시 비워야만 되는 경우에 상사나 동료 선후배들이 자신의 민원 업무를 대신 살펴주는 일례를 꼽으며 “복지환경위생과의 팀워크가 자신의 업무수행능력의 또 다른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주무관은 “부모님과 남편이 워킹맘인 저를 많이 도와줬고, 친정어머니도 육아를 지원해 줘서 본연의 공무에 충실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매진해 ‘세금을 축내는 공무원’이라는 부정적인 시각을, 묵묵히 맡은바 최선을 다하는 다른 공무원들과 함께 변화시켜 보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황영우기자

    황영우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