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꼬리 꽃·물레나물 등 다양

[영주] 이달 들어 소백산국립공원 연화봉∼국망봉 능선부 탐방로에 다양한 여름 야생화가 만발해 탐방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소백산국립공원의 대표적 여름 야생화는 꽃 모양이 범의 꼬리와 유사하다고 해 이름 붙여진 범꼬리 꽃(Bistorta manshuriensis)이 있다.

이 꽃은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며 소백산국립공원에서는 비로봉~국망봉 능선부에서 군락을 관찰할 수 있다. 꽃이 둥글게 피는 모양이 구슬을 연상시킨다고 해 이름 붙여진 구실바위취(Saxifraga octopetala)는 한국의 고유종으로 덕유산 이북의 고산지대에 분포하고 소백산국립공원에서는 비로봉∼국망봉 구간에서 관찰 되고 있다.

물레나물(Hypericum ascyron)은 꽃잎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모습이 물레바퀴를 닮았으며, 소백산국립공원에서는 제1연화봉∼비로봉 구간 탐방로변에서 군락을 관찰할 수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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