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트라이애슬론 등 종목서
내달까지 24개국 273명 훈련
유치전·지원정책 등 노력 결과

국군체육부대에서 합동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레슬링 국가대표 후보 선수들.
[문경] 문경시가 글로벌 스포츠 전지훈련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요즘 문경에는 한국·미국·캐나다 청소년 탁구국가대표팀(33명/9~19일)을 비롯해 이달 말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근대5종 월드컵 대회, 2020년 도쿄올림픽 대비를 위해 프랑스·독일·러시아·이탈리아·중국 등 11개국 104명의 근대5종팀(13~26일)이 국군체육부대에서 합동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또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브라질·싱가포르 등 10개국 29명의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이 도쿄올림픽 준비를 위해 문경을 방문해 구슬땀을 흘린다.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탁구, 근대5종, 트라이애슬론, 하키, 럭비 등 총 24개국 273명(연인원 3800여명)의 외국선수가 국군체육부대 및 문경시 일원에서 전지훈련을 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대비 192%가 증가한 숫자로 스포츠발전을 위한 문경시와 국군체육부대의 노력과 전지훈련 지원정책, 한국관광공사·종목단체와의 협력 결과이다.

이와함께 수영 국가대표 후보 선수, 청소년 탁구 국가대표, 레슬링 국가대표 후보팀, 근대 5종 실업팀 등 대규모 합동훈련이 7~8월 집중돼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예상된다.

시는 2020년 도쿄올림픽 등 해외 전지훈련단 유치를 위해 문체부(한국관광공사), 국군체육부대, 종목단체와 협력하고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를 통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14일에는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트랜 덕 판 차관보 등 6명이 시를 방문해 국군체육부대 시설 등을 살펴봤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전국대회의 적극적인 유치와 해외 전지훈련단을 적극 유치해 세계적인 스포츠 도시로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국대회 및 전지훈련단 유치 홍보와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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