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홈페이지 시민 서명 유도
지역기관에 협조 공문 발송
“침체경제 활로 꼭 열어야”

[영천] 영천시가 17일 폴리텍대학 영천캠퍼스 설립인가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본격화 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이날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영천지역 기관장 모임(이수회)에 앞서 회원들에게 서명을 받고 각 기관에 “서명운동에 앞장 서 달라”고 당부했다.

영천시는 이날부터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 서명을 유도하고 행정기관, 민간단체, 기업체, 학교, 향우회 등에 협조 공문을 보내 동참을 요청했다.

이수회 회원들은 “폴리텍대학 영천캠퍼스 설립은 인근도시와 비교해 부족했던 고등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하루 빨리 설립인가가 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15일에는 지역 고등학교장 간담회에서 폴리텍대학 설립인가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펼쳤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지난달 11일 로봇캠퍼스 설립인가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했지만 교육부가 ‘대학 입학 정원을 감축하고 있어 신규 대학 설립이 어렵다’며 반려한 상태다.

폴리텍대학은 국비 250억원 등 357억원을 들여 영천캠퍼스 조성을 추진 중이다.

최기문 시장은 “부품제조산업과 폴리텍대학 영천캠퍼스의 로봇전문 기술을 연계해 새 일자리를 만들고,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려는 11만 시민의 염원을 저버려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조규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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