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비 1천200만원 지원

포항대도교회 교인들이 최근 태국 치앙마이 위앙프라오 지역의 보육원 그레이스 홈(Home of Grace)을 방문해 기숙사 완공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 했다. /포항대도교회 제공
포항대도교회(담임목사 임정수)와 포항국제선교회(회장 김영걸 목사)는 최근 태국 치앙마이 위앙프라오 지역의 보육원 그레이스 홈(Home of Grace)을 방문해 기숙사 완공식을 가졌다.

그레이스 홈의 기숙사는 포항대도교회가 지난 5월 1천200만원의 건축비를 지원해 최근 완공됐다. 기숙사 공사는 공사비 부족으로 1년 6개월간 중단돼 왔다.

그레이스 홈은 척추장애를 앓고 한쪽 다리를 의족에 의지해 살고 있는 싸팃 목사와 라타나 사모가 마약과 빈곤, 부모의 이혼으로 가정이 깨어져 돌봄을 받지 못하는 리수족 등 프라오 주변 소수민족 출신의 70여명의 아이들을 돌보며 12년째 공동생활을 하고 있다.

올 2월에는 대도교회 장년부 단기선교팀이 현지를 방문해 주방 페인트칠에 이어 김치 담그는 방법을 현지 교사들에게 가르쳐 주기도 했다. 또한 지붕과 기둥만 세워진 채 건축이 중단된 기숙사의 조속한 완공을 돕기로 약속했다.

포항대도교회가 파송한 이국찬 선교사도 2014년 태국기독교총회(CCT) 1노회 솜칫 노회장을 통해 그레이스 홈을 소개 받고, 2017년 1월부터 매달 운영비를 지원하며 말씀으로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한편, 그레이스 홈의 기숙사 완공식에 참석한 포항국제선교회 임원들은 그레이스 홈의 사역과 어려움을 직접 보고 들으며 협력키로 약속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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