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3일 북한 무인 소형 목선 3척을 발견해 현장에서 파기했다고 15일 밝혔다.
함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해군 P-3C 해상초계기가 울릉도 북방 64㎞, NLL 남방 55㎞ 해상에서 무인 소형목선을 발견해 관련절차에 따라 파기했다.
이에 앞서 육군 열상감시장비(TOD)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북방 1.1㎞ 해상에서 북한 목선 1척이 발견됐다.
이 목선은 오전 2시 18분께 NLL을 넘어와 해군 고속정 2척이 출동했다.
합참은 고속정이 확인한 결과 이 선박은 70%가량 물에 잠긴 상태여서 예인이 불가능하고 그냥 두면 우리 어선과 충돌할 수 있어 현장에서 파기했다고 설명했다.
합참 관계자는 “동해 NLL 일대에서 북 어선의 불법 조업과 목선 월선 상황이 오징어 어장이 형성되는 기간 동안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울릉/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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