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시즈오카 공연 당시 모습.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이 북남미와 유럽에 이어 일본 스타디움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최근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로 한일 관계가 경색된 가운데서도 2개 도시 4회 공연을 열어 관객 21만명을 모았다.

15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7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13~14일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 재팬 에디션’(LOVE YOURSELF: SPEAK YOURSELF - JAPAN EDITION)을 열어 총 21만 팬과 만났다.

멤버들은 첫곡 ‘디오니소스’(Dionysus)를 시작으로 ‘낫 투데이’(Not Today), ‘인터루드: 윙스’(Interlude : Wings), ‘쩔어’등 히트곡을 선보여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

또 솔로곡과 유닛곡 등을 선보였으며, 지난 3일 발매한 일본 싱글 수록곡 ‘보이 위드 러브’(Boy With Luv) 일본어 버전을 들려줘 열기를 끌어올렸다. 객석을 가득 메운 팬들은 떼창과 함성으로 무대를 즐겼다.

14일 시즈오카 공연은 일본 전역 277개 영화관에서 ‘라이브 뷰잉’(Live Viewing) 생중계도 진행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