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공무원들 현장체험·견학

[상주] 아시아 중남부의 아프카니스탄 공무원 15명이 최근 소규모 농산물 판매 마을공동체 중 유명세를 타고 있는 상주시 ‘외서 봉강공동체(회장 제정이)’를 견학했다. 이들은 지역공동체사업의 하나인 언니네 텃밭(제철 꾸러미 사업)의 성공사례를 직접 체험, 견학한 뒤 자국의 실정에 맞는 농업생산소비시스템을 만들어 보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외서 봉강공동체는 2009년 7월부터 ‘봉강공동체 제철 꾸러미사업’을 시작해 올해로 10년째를 맞고 있다.

‘제철 꾸러미 사업’은 마을공동체의 여성농업인들이 직접 재배·생산한 농산물을 박스에 담아 매주 1회(화요일) 소비자들에게 배송하는 사업이다. 매회 140~150개의 안전한 먹거리를 꾸러미 단위로 포장해 저렴한 가격(2만6천원 정도)으로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어 신뢰와 호응을 얻고 있다.

상주시 관계자는 “외서 봉강공동체는 생태농업과 전통농업 복원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함으로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아프가니스탄 공무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