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공단 중소기업 방문 이어
대구 경제살리기 토론회 참석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6일 대구를 방문한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30분에 대구 북구 3공단에 있는 금용기계 회사를 방문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직원과 함께 오찬을 할 예정이다.

이후 엑스코 211호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는 ‘대구 경제살리기 토론회’에 참석해 무너지는 지역경제 실상과 새로운 모색 방안을 위한 대구 경제살리기 토론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또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의 참상 진단 및 대안 모색을 통해 정기국회 입법화 및 예산확보, 총선공약에 반영해 지역 활성화 시키는데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황 대표를 비롯한 정용기 정책위의장 및 중앙당직자, 곽대훈(대구 달서갑) 시당위원장 및 지역 국회의원, 주요당직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토론회는 송종호 경북대 경영학과 교수의 ‘대구 경제 위기 실상과 대안’주제 발표와 토론자로 김영오 대구시상인연합회 회장, 김정욱 대구경북중소기업회장, 김형진 대구중소기업·중소상공인협회 수석부회장, 이진길 대구상공회의소 상공의원 등이 참석한다.

황 대표의 이번 방문은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본격 행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 때문에 황 대표의 대구 방문은 단순하 행사 차원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TK가 한국당 텃밭인 만큼, 지지층 결집과 함께 분열 조짐이 보이는 보수층 민심을 한국당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이는 우리공화당의 상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우리공화당 조원진(대구 달서병)·홍문종 공동대표가 박근혜 전 정부 당시 인사와 대구·경북(TK) 인사를 중심으로 인재영입에 나서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의견을 간접적으로 듣고 있다는 것이 조 의원 측의 설명이다.

/김영태·박형남기자

    김영태·박형남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