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평가보고회 개최

2019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축제시기 변경 및 기간 단축에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방문자 수를 기록하며 167억원의 직접 경제효과를 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포항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올해 포항국제불빛축제에 대한 평가보고회<사진>가 열렸다. 관련 부서를 포함한 포항문화재단, 후원사, 유관기관, 자원봉사단체, 시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 성과와 개선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번 축제에서 평가용역을 담당한 (주)로모 박주로 대표는 이날 △불빛축제 프로그램 구성과 운영 △방문객 및 참가자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개선을 위한 제언사항 등을 발표했다.

그 결과 올해 축제기간이 5일에서 3일로 줄었지만, 방문객 수는 예년과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반적인 축제 만족도는 7점 기준 평균 5.4점을 기록했으며, ‘재미’와 ‘프로그램’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경제효과는 약 167억원에 달했다. ‘재방문 및 추천 의사(5.65)’ 역시 높은 점수를 얻어 향후 지속성장 가능성도 엿볼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포항시 송경창 부시장은 “포항 정체성의 뿌리인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바탕으로 프로그램과 콘텐츠의 조화로움을 선보이고자 부단히 애를 썼다”며 “축제 개최에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며 앞으로 더 나은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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