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현장 교통상황실 운영
지하철·시내버스 노선 연장 운행
대중교통 이용·안전운전 당부도

대구시가 ‘2019 대구치맥페스티벌’개최 기간 동안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철과 시내버스 5개 노선을 증편 및 연장 운행키로 했다.

시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두류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2019 대구치맥페스티벌’ 현장 교통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17일 오후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간 각종 공연이 열림에 따라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시는 두류공원로 등 주변가로에 교통혼잡, 주차장 부족, 인근 도시철도 역사의 안전문제 등 행사로 발생 할 수 있는 다양한 교통 및 안전사고에 대비해 현장 교통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4개반 60여명의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주변 주차공간이 부족함에 따라 두류공원로 및 야외음악당로 일부 갓길을 임시주차장으로 허용할 예정이며, 행사장 주변을 운행하는 25개 노선에 이용 안내문을 부착해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행사장에 인접한 두류공원로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5개 노선(503, 623, 급행6, 순환3, 순환3-1)에 대해서는 토·일요일에 22대 증회해 평일 수준으로 운행하고 두류공원로를 통과하는 막차시간(통과시간)을 오후 11시에서 30분 연장해 종점까지 운행할 계획이다.

도시철도는 2호선(두류역) 영남대 방면 막차시간을 오후 11시26분에서 40분으로, 문양방면 막차시간은 오후 11시40에서 52분으로 연장하고, 오후 11시 이후에는 열차 1편을 증편하여(두류역→영남대 방면) 운행시간을 9분에서 7분 간격으로 단축해 수송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시는 축제기간 중 식·음료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했다.

서덕찬 대구시 교통국장은 “축제기간 동안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만반의 대책을 수립 하겠다”며 “더불어 시민 여러분께서도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해 주시고, 안전운전과 행사 성격상 특히 음주운전을 절대로 하지 않도록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축제기간 중 식품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식품 수거검사를 확대하고 현장 점검반을 활용해 튀김유지에 대한 산가측정(기준 3.0 이하)을 실시하는 등 치킨 취급업소의 조리기준에 대한 운영 적정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