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에 가축분뇨나 폐기물 등을 무단으로 흘러보낸 업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환경부는 낙동강 수계 수질오염을 줄이기 위해 강정고령와 달성, 합천창녕, 창녕함안 등 4개 보 상류의 가축분뇨 재활용업소, 폐수배출업소, 하·폐수종말처리시설 등 77곳에 대한 지도단속을 벌여 43곳의 위반행위 46건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가축분뇨를 퇴비로 재활용하는 6개 업소는 보관 시설에서 가축분뇨가 외부로 유출돼온 것으로 드러났다.

사업장 일반폐기물 등을 취급하는 14개 업소는 폐기물을 불법으로 쌓아 올려 비가 오면 오염된 물이 강으로 흘러들게 했다.

이밖의 다른 업소들은 오염 저감시설 용량 부족, 배출허용기준 초과 등으로 적발됐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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