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기본·실시설계 착수 나서
사업비 200억 투입 2023년 준공

[칠곡] 칠곡군이 경산~대구~칠곡~구미 간 대구권 광역철도의 북삼역 신설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칠곡군은 11일 북삼역 신설과 관련해 오는 10월 기본·실시설계 착수에 들어가고, 2021년부터 착공한다고 밝혔다.

또 총사업비 200억원 중 매년 40억원씩 5년간 투입해 2023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며,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4년 개통할 예정이다. 대구권 광역철도사업은 기존 경부선의 여유 선로를 활용한 저비용·고효율의 광역철도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의 경우 지난 2016년 고시된 기본계획에서 제외됐지만, 군이 지난해 한국철도시설공단에 타당성 재검증 용역을 의뢰해 경제성을 확보하면서 신설 승인을 받았다. 특히, 신설 예정인 북삼역의 경우 구미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해 산업단지 근로자들을 비롯해 북삼읍·약목면 등 8만∼10만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와 역 신설 사업 및 운영관리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칠곡 북부와 구미 남부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권 광역철도사업은 2015년부터 2023년까지 구미∼경산 간 기존 경부선의 총연장 61.9㎞, 정거장 7곳, 기존역(구미, 왜관, 대구, 동대구, 경산) 5곳, 신규역(사곡, 서대구) 2곳을 개량·신설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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