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대구·영천지역 등 30℃
울진·영덕 연안엔 ‘주의보’

이번 주말 대구·경북지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일부지역에서는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대구와 경북지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이 끼고 흐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최저기온은 청송·문경·예천 18℃, 청도·상주 19℃, 최고기온은 포항 28℃, 영덕·경주·구미 29℃, 대구·영천·경산·청도 30℃를 기록하며 덥겠다.

경북북부동해안과 울릉도·독도 지역은 한때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예상강수량은 5∼10㎜다.

동해남부북부먼바다와 경북북부앞바다는 이날 아침에 바람이 시속 30∼50㎞로 매우 강하게 불며, 물결도 1.5∼3.5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특히 동해남부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령돼 11일부터 13일까지 울진과 영덕에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가 발령됐다. 위험예보제는 연안사고 안전관리 규정에 따라 태풍, 집중호우, 너울성 파도, 저시정(안개 등)과 같은 기상특보나 자연재난으로 피해 발생이 예상될 때 관심, 주의보, 경보 3단계에 걸쳐 운용한다.

13일 대구·경북지역은 흐리겠다.

이날 최저기온은 김천 18℃, 예천·영주 19℃, 최고기온은 청도·칠곡 28℃, 대구·영천·경산 29℃, 안동 30℃이다. 대부분의 지역은 26℃∼30℃로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14∼17일 대구와 경북지역은 상층골의 영향을 주로 받는 가운데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과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비와 소나기가 내리는 날이 많겠다”고 전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