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해·운하·인덕치안센터로

애매모호한 명칭으로 혼란을 주던 포항남부경찰서 치안센터 3곳이 이름을 바꿨다. 포항남부경찰서는 내부 공모와 투표를 통해 대도치안센터를 ‘대해치안센터’로, 해도치안센터는 ‘운하치안센터’로, 제철치안센터는 ‘인덕치안센터’로 명칭을 변경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명칭은 경북지방경찰청 훈령에 따라 지난 9일부터 적용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그동안 대도동에 있는 대도치안센터는 현 상대지구대가 대도파출소의 명칭을 사용했기 때문에 지역주민들에게 혼란을 줄 소지가 있었다. 또 해도동에 있는 해도치안센터는 현 해도파출소와 명칭이 같아 지역 주민들에게 장소적 혼동을 준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동촌동 제철치안센터 또한 포항제철소에 국한된 표현으로 비칠 우려가 있어 개명 대상으로 지정됐다.

경찰 관계자는 “기존 치안센터가 단순히 지역명으로 이뤄져 주민들과 포항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혼란을 줄 여지가 있어 지역 특성에 맞게 치안센터의 명칭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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