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을룽군수가 SNS에 올린 사진
김병수을룽군수가 SNS에 올린 사진

김병수 울릉군수에게 울릉 천부초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유네스코 한마음 동아리에서 보낸 한 장의 손 편지가 감동을 주고 있다.

편지는 섬 지역 일주도로에서 로드킬 당하는 갈매기 가족을 지켜달라는 내용이다. 편지에는 '갈매기 보호구역'을 만들어 자동차로부터 갈매기 가족을 지켜달라는 내용으로 예쁜 입간판 그림까지 보내왔다.

최근 개통된 섬 일주도로변에 괭이갈매기 등 조류가 로드킬 당하는 일이 종종 있어 지난달에는 한마음 동아리 초등학생들이 한푼 두푼 용돈을 모아 보호 현수막을 직접 설치했다. 그러나 아이들의 노력만으로는 힘들어 울릉군수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아름다운 울릉도처럼 학생들의 마음 또한 예쁘고 사랑스럽다”면서 “취임 후 가장 어린 주민들의 아름다운 민원을 군민들과 함께 해결하겠다”고 화답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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