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리·외남면 150여ha 긴급방제

상주시 외남면에서 드론을 이용해 벼 먹노린재 공동방제를 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 상주시가 벼 농사에 큰 피해를 입히는 벼 먹노린재의 확산을 막기 위해 공동방제에 주력하고 있다.

상주시 청리면(면장 이신우)은 율1리, 율2리, 삼괴리 일대에 발생한 벼 먹노린재가 들녘 전체로 급속히 확산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최근 피해 발생 예상지역 130ha에 대한 공동방제를 했다.

외남면(면장 김동혁)도 상주시 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방제효과가 높은 새벽을 틈타 드론을 이용해 신상구릿들 20여ha에 공동방제를 했다.

벼 먹노린재는 연 1회 발생하는 해충으로 겨울철 산기슭의 낙엽 밑이나 제방, 논둑의 말라죽은 잡초 속에서 성충으로 월동한 뒤 6월 상순부터 논으로 이동한다. 6~7월에는 주로 벼 잎, 출수 전에는 줄기, 이삭이 팬 후에는 벼 이삭의 즙액을 빨아먹기 때문에 신속한 방제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벼 먹노린재는 물속으로 잠수하는 능력이 있고 날아서 이동하는 데다, 낮에는 논 물속에 숨어있는 성질이 있어 논에 물을 빼고 저녁이나 새벽에 약을 뿌려야 방제 효과가 높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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