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은 9일 오전 10시께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중국해 북쪽을 거쳐 일본 남부지방까지 동서로 길게 늘어진 채 우리나라 방향으로 느리게 북상하고 있다. 이 장마전선은 10일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활성화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는 중국 중부에서 우리나라로 남하하는 고도 5㎞ 이상 상층의 찬 공기를 동반한 기압골과 남서쪽에서 북상하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충돌하는 데 따른 것이다. 활성화된 장마전선은 상층 기압골을 따라 우리나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와 경북지역은 이날 새벽 3시∼6시에 경북동해안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고, 오후 12시∼3시에는 대구·경북 전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장마전선은 11일 새벽부터 점차 남동진해 오후에는 일본 부근으로 남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대구와 경북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가 그치겠다. 10일과 11일 사이 대구와 경북지역의 예상강수량은 20∼60㎜고, 100㎜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