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원내대표 초청 강연

자유한국당 영주·문경·예천 당원협의회는 지난 5일 오후 문경시예술문화회관에서 시국강연 및 당원교육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영주·문경·예천 당협위원장인 최교일 국회의원을 비롯해 나경원 원내대표, 문경·예천·영주의 선출직과 주민, 당원 등 2천여 명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최교일 의원이 정말 당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 중앙에서 너무 열심히 일해서 지역은 잘 챙겼을까 했는데 오늘 와서 지역사업 챙긴 걸 보니 원내대표보다 낫다”고 운을 뗀 뒤, “최교일 의원은 자유한국당의 크고 작은 법률 현안을 다 챙긴다. 지금 문재인 정권에 가장 앞장서서 정말 당당하게 맞서고 계신 분”이라고 추켜세웠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를 인용해 문재인 정부가 신독재 4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신독재 4단계는 첫째, 위기 시에 카리스마를 내세워 집권 둘째, 적을 끊임없이 찾는다 셋째, 언론·사법 등 권력기관을 장악한다 넷째, 선거제도를 바꾸는 것”이라며 “최근 민주당이 선거법 날치기 통과를 위해 패스트트랙을 강행했다. 이는 장기집권을 획책하는 신독재 4단계에 접어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원교육에 나선 최교일 의원은 “문경시문화예술회관 개관 이래 최대 인파가 모인 것 같다. 더운 날씨에도 참석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한 뒤, “현재 우리나라의 외교, 안보, 경제 모든 부문에서 총체적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보수가 나서야 한다”면서 “현 정부의 실정을 알기만 해서는 안되고 행동에 나서 적극적으로 주위에 알리고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문경 시국강연 및 당원교육에는 황교안 당대표와 김진태 의원, 정종섭 의원이 영상축사를 보내어 축하하기도 했다.

문경/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