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공단 등 6개 기관 ‘나등급’

대구시는 산하 6개 기관이 정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전국 상위권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행정안전부가 전국 270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8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대구시설공단, 대구환경공단 등 6개 기관이 모두 ‘나등급’을 받았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대구시설공단, 대구환경공단,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전국 2위를 차지했고 대구도시철도공사와, 대구도시개발공사는 각각 전국 3위와 4위를 달성했다.

대구시설공단은 윤리경영(청렴도·부패방지시책)과 고객만족(90.4점, 전년대비 0.68점 상승)분야에서 높은 상승폭으로 우수한 점수를 획득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지방공기업 최초 해외도시철도 운영사업 진출(싱가포르 센토사 모노레일)과 청년의무고용 초과달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구환경공단은 우수한 경영성과(당기순이익 80% 상승, 영업이익 73% 상승)를 이뤘으며, 사회적 가치 분야에서 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 및 해외물시장 진출기업에 대한 지원사업과 차별화된 고객 경영참여 활동으로 ‘나등급’을 유지했다.

대구도시개발공사의 경우 우수한 재정 건전성(부채 비율 72%)과 흑자경영(당기순이익 445억원) 등의 높은 경영효율성과 사회적 가치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재정건전성확보, 요금부과·징수율, 노후수도관(9.52%) 관리에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영업수지비율과 요금현실화율 점수하락으로 ‘가등급’을 받은 지난 평가대비 한 등급 하락했다.

이밖에 대구 달성군시설관리공단도 ‘행복 달성 디자인단’운영으로 주민참여 확대 개편, 주민참여예산제 시행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과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나등급’을 받았다.

정영준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올해 평가에서 고객만족도 향상과 해외사업 진출 등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였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경영효율성 뿐만 아니라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정책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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