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치맥페스티벌 17일 개막
지역과 함께성장하는 축제 목표
비즈니스 라운지·영챌린지 등 운영
시민 편의·다양한 즐길거리 마련

‘2019 대구 치맥페스티벌’이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대구 두류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모습. /대구시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된 ‘2019 대구 치맥페스티벌’이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대구 두류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올해 치맥페스티벌을 통해 ‘지역 산업과 함께 성장을 목표로 하는 산업축제’로 발돋움 시키고 ‘치맥의 성지’라는 정체성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올해로 3회째 운영하는 ‘비즈니스 라운지’는 지역 기업들의 바이어 초청, 직원복지, 고객응대 등의 목적으로 활용된다. 또 대구시정을 홍보하고 대구를 알리는 도시 마케팅을 위해 ‘대구시 라운지’도 운영한다. 대구시가 유관기관 및 단체들과 정보교류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지역의 영세한 치킨업체가 치맥축제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해주는 동반성장 프로젝트인 ‘영 챌린지’도 운영한다. 40대 미만의 10개 미만 가맹점을 보유한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업체를 대상으로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쭈쭈치킨 △속보인 닭강정이 선정됐다.

대구와 경북의 상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두류 야구장내에서는 대구·경북 식품업체들이 참여하는 ‘치맥 그랜드 위크 세일’을 진행한다. 품질이 우수한 대구·경북의 다양한 식품들을 홍보하고, 할인 판매와 배송 서비스로 대구·경북의 식품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기회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치맥의 성지 대구’를 알리기 위한 작업도 진행한다.

대구시는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의 시작과 달구벌이라는 대구의 옛 명칭에 대한 의미, 대한민국 계육산업의 역사성을 가지고 있는 대구를 홍보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시민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다양한 즐길거리도 도입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대구 치맥 페스티벌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이다. 서울역과 동대구역을 오가는 KTX를 활용해 ‘치맥열차’를 운영한다. 또 치맥축제 메인 행사장인 두류 야구장내에 해외 관람객들을 위한 500석 규모의 ‘글로벌 존’도 운영한다.

올해 치맥 페스티벌부터는 종료시간이 오후 10시에서 11시로 1시간 연장된다. 그동안 많은 관람객들이 무더위가 한풀 꺾이는 오후 7시 이후 축제장을 방문하면서 시간이 짧다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이외에도 축제 캐릭터를 활용한 △봉제인형, △밀짚모자, △핸디 선풍기, △꼬꼬 머리띠, △응원봉 등 다양한 축제 MD상품도 준비했으며, 이색 상품인 △맥주병 뚜껑 다트 △계란 후라이 시계 △치킨요리 타이머 △목재 병따개 장식 △미니어처 맥주잔 △치킨 비누 △맥주거품 탕탕이 △무드등 △마그넷 등 20여 정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치맥산업협회 관계자는 “2019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지금까지 외적 성장을 바탕으로 행사의 내실을 더욱 다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이를 통해 앞으로 치맥페스티벌이 100만 치맥 마니아가 만들어가는 100년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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